음양오행(陰陽五行)

음양(陰陽) 오행(五行)
최용완 06.14.10

밤별들 헤아려 낮 하늘 우러러
선인들의 양 팔 다섯 손가락은
고구려 고분 벽에 사신도를 그렸다

달과 해를 머리에 이고
무덤 안에 동서남북 가려 집을 지으니
지나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깃들었다

물 불 나무 쇠 그리고 흙 다섯 자리에
파란 빨간 하얀 까만 그리고 노란 색
물고기 새 호랑이 뱀 그리고 사람
청용 주작 백호 현무 그리고 황제 함께 산다

어미아비 다섯 아이들 일곱 식구 이루듯
북두칠성 일곱 신하들은 북극성을 맴돌아
하늘의 왕궁에 한날 어전풍류 울린다

황도를 날아가는 해
백도를 기어가는 달
열두 번 지나치면 한해가 흐르고

눈물겹게 기다리던 일곱 달 일곱 날에
까치 까마귀들 날아와 오작교 세워주어
견우와 직녀 손잡고 퐁당 은하수에 뛰어든다

해 달 화성 수성 목성 금성 토성
일곱 별들이 하늘에 보금자리 찾고
일 월 화 수 목 금 토요일
일곱 날들이 오늘 우리를 찾아와

고구려 선인들의 오래된 옛집에
세상 사람들 모두 한마당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