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

여자에게
최용완 05.29.08
거친 한낮에도
안옥한 달밤에도
한몸에 한 마음으로
살자고 했지
나를 위한 그 약속
끝까지 지켜가는
갸륵한 자기 마음
남자는 아는듯 하지만
그렇게 하려 하려도
할 줄 모르는 아예
다른 몫으로 태어난 체질
잠든 동안 산과 들을 뛰어다니다
돌아와 외딴 계곡에 홀로 선 남자
여자는 모를 거야
그래도 마지막까지 나름대로
자기 위해 외길 따르려하는
사내의 뜻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