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의 눈물

동포의 눈물
최용완 01.22.11
공개총살 무서워 얼어붙은 메마른 땅
충성하는 마음으로 묶인 팔다리
가려진 눈 입에 물린 재갈
자유를 잃고 한 맺힌 목마름에
웃음없이 애써서 살아있는 내 핏줄
보고 싶은 아이들 떠나가시는 부모님
남녘에 형제자매들이여
팔을 펴셔 건너편을 붙들라
뜨거운 가슴 내밀어 두 팔로 껴안아라
반가워 솟는 소나기 눈물 흘러라
북녘에 형제자매들이여
거짓 꾸밈에 속아 사는 그곳에서
잠긴 문을 부수고
참된 빛 밝은 세상으로 달려나와라
백두산 천지 넋에 자유의 눈물 넘쳐라
온 누리 눈 밝혀 보는 이 땅에
우리 선조의 넋을 찾아 하나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