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ommon sense of human civilization 최용완 서문

A common sense of human civilization 최용완 서문

서문

역사를 이야기함은 재미있는 일이다. 우리의 과거를 살펴볼 수 있기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오늘에 이르게 되었으며 어디로 가는지 생각하고 미래의 방향을 얻을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 지금까지 우리가 배운 역사는 글에 기록된 자료를 근거하여 설명되었기에 근시적인 역사이고 역사책의 저자들이 유럽인들이였기에 동아세아의 부문에 이 내용이 결핍했다, 천문학, 지질학, 고고학, 혈연유전학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지구상에 인류역사를 넓고 크게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보고 느낀 건축가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아본다. 이 책은 역사책이 아니고 개인의 수필이기에 정보의 근거를 자세히 밝히지 않았고 사진과 그림도 구글에 올려 알려진 것들에서 퍼온 것들이 대부분이다. 가려진 사실을 밝혀 세상에 보여주려는 의도에서 부분적인 표절의 의심을 일으킬 위험을 감수함을 양해해주기 바란다.

세계 건축 문화사를 공부하면서 한 순간 나름대로 큰 깨달음을 얻은 것이 있었다.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문화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속성이 진화하는 현상이다. 유전자를 통해 생명을 바라보면, 태초부터 복제하는 능력을 가진 화학 물질이 있어 DNA 라고 부른다. 유전물질이 비슷한 물질을 계속 복제하는 능력이다. 그 능력이 생명을 만들어내서 오늘날의 생명체가 만들어진 것이다. 박테리아를 만들다가 개구리를 만들다가 원숭이를 만들다가 사람을 만들면서 복제를 지금껏 계속하고 있는 듯하다. 그렇게 생명과 그 생명이 경영하는 문화는 한계성도 지니지만, 영속성을 지녔다. 한 번도 끊이지 않고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지금 지구촌에 존재하는 이 많은 문화를 따지고 보면 전부 조상이 하나라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전부 연결돼 있다. 우리가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생명과 그들의 문화가 모두 거슬러 올라가면 한집안에서 왔다. 생명은 태초에 하나로부터 여러 갈래로 갈려 나온 것이다. 생명이 운영하는 문화도 일원성을 지녔다. 찰스 다윈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가장 큰 교훈 중 하나다.

지중해의 석조건축이 있기 이전에 목조건축과 석굴 조각이 있었고 석조 피라미드가 있기 이전에 흙으로 지은 피라미드(mound)와 작은 돌을 끌어와 고인돌 신전(dolmen temple)을 이해함은 현대인의 상식이다. 그리스의 왕들이 중국과 인도를 찾아와서 머리를 깎고 승려가 되어 아세아 종교와 문화를 배워가서 지중해 종교와 문화가 부흥하게 되었음은 중국과 인도의 역사기록에 있지만 유럽의 학자들은 백인들의 자존심을 우려하여 거론하지 않는다.

지금 우리 인간이 자행하고 있는 지구의 환경 파괴는 곧 생명 파괴가 결국 가족을 죽이는 시작이다. 과연 우리에게 어떻게 이런 권리가 전해졌을까, 따지고 보면 인간은 우리 생명 가족 중에 제일 막내둥이다. 인간을 한사람의 생명으로 보고 그 나이가 얼마 되는지 앞으로 얼마 남았는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지구 위에 막내둥이 생명의 종말이 어떻게 끝나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인류 혈연 역사에 가장 먼저 나타난 민족인 동아세아 민족은 그들의 자손이 북남미 대륙으로 이어지고 내륙으로 만주, 몽골, 티베트, 동유럽으로 진출하는 동안 인류의 문화와 문명 발달에 어떠한 공헌은 하였는지 이야기 하고 싶다.

1978년 가을 내가 과테말라 국립병원을 설계하던 중에 중미 유카탄 반도의 티칼문화 유적지를 방문하였다. 동아세아의 한자(漢字)와 비슷한 모습을 지구의 반대편에서 찾아보는 느낌이었다. 그 때부터 35년 동안 동아세아의 문화사를 공부하면서 세계사와 비교하게 되고 인류의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대학교 졸업논문에 한국 전통건축의 특성에 관한 보고를 하는 계기로 대한민국 국보 제 일호, 서울의 남대문(숭례문)의 보수 공사장에서 도편수와 함께 일하게 되었다. 그런 후에 2008년 2월 10일에 숭례문은 불에 탔다. 내 개인 소장 기록을 동원하여 숭례문 복구사업을 도왔기에 내 건축인생의 처음이고 마지막 프로젝트가 숭례문이 되었다. 내 젊은 나이에 문교부 문화재 건축 전문위원으로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에서 동아세아 건축을 특강하는 때부터 나는 내가 가진 역사에 관한 취미가 무르익기 시작하였다.

오늘날 많은 나라의 지식인들 사이에 ‘뿌리’를 찾는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2008년부터 시작된 new genetic evidence reveals clues to the first human journeys는 우리의 혈연학 지식에 획기적인 정보를 제공했고 national geography에 대대적으로 홍보됨으로서 세계 각 민족의 DNA에 관한 새로운 견해가 시작되었다. 최근에 동아세아의 한국과 중국의 경제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면서 고고학계의 발굴과 발견도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기록에만 의존해오던 이론적 역사형식에서 벗어나 혈연학과 고고학을 포함한 광범위한 지식을 갖추게 되었다. 지금까지 발표된 세계사는 동양사에 관한 결핍된 지식에 근거하였기에 이제는 새로운 지식에 근거하는 새로운 상식(common sense)를 찾아야하는 필요를 절실하게 느꼈다.

만리장성과 경향대운하, 그리고 실크로드가 시작하는 동아세아의 한반도 주위에 관심을 갖고 보기 시작하였다. 신석기시대 석탄의 발견으로 금속문화의 시작을 비롯하여 그리스의 석조건축 양식에 동아시아 목조건축 양식을 보았고 아프리카와 멕시코 피라미드가 태어나고 자라난 과정을 이곳 동아세아에서 볼 수 있었다. 모헨조다로의 도시계획이 동아세아의 도시계획과 공동성을 보고 세계 궁성과 사찰들의 가람(site plan)이 이곳 동아세아에서 형성됨을 보았다.

아프리카를 떠난 현대인류가 가장 일찍 정착생활을 시작한 동남아세아에서 꾸준히 인구증가를 지속해올 수 있음은 음식이 풍부하고 기후가 따듯한 인류의 온상(nursery)을 제공해준 동남아세아의 자연환경이다. 세계의 지붕 에베레스트 고지에서 인도양과 태평양으로 흘러내리는 강물은 현대인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었기에 15억 인구의 중국과 12억의 인구의 인도 사이에 펼쳐진 자연의 신비는 인류의 문화와 문명의 뿌리를 품고 있음을 상상하기 어렵지 않았다.

아프리카에서 해 떠오르는 동쪽을 향하여 해변을 따라 이주해온 현대인류가 동아세아에 이르러 처음으로 죽음의 계절인 겨울 기후에 도전하면서 야생적인 생활에서 인위적인 생활로 진화되고 드디어 자연을 극복하는 내륙생활에 적응한 곳이 동아세아인 듯하다. 자연을 극복하는 훈련(discipline)과 능력으로 현대인류의 종교, 예술, 과학이 발생한다. 문화와 문명의 형성이 이곳에서 이루어지기 시작한 듯하다. 내륙으로 침투하여 지금의 silk road를 개척하여 지중해 지역과 동유럽에 이르고, 과거에 이미 걸어온 아프리카에서 동아세아에 이르는 해변 길을 계속해서 태평양 연안을 따라 북남미 대륙으로 진출하였다.

현대 인류의 현대 역사는 동아세아의 칭기스칸이 유럽을 정복하고 동아세아 문화를 유럽에 전해주면서 시작하였다. 현대역사는 총과 대포를 구비한 유럽인이 활을 쏘는 아세아인의 영토를 빼앗고 대영제국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세아인의 대륙에 유럽인이 세운 새로운 국가, 미국은 2개의 세계 대전을 겪고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을 주도해 왔다. 인류는 아직도 미개하기에 600만 유태인의 학살을 막지 못했고 종교전쟁을 멈추지 못해 살인행위는 계속되고 있다. 지금도 동아세아의 2,000만의 북한 인민을 김씨 가족의 독제에서 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창조론과 진화론을 혼동하며 자신의 종교를 위하여 학살을 자행하고 있는 현대 인류의 미성숙함이다. 지금 우리가 겪는 영성, 감성, 지성의 혼동은 인류의 미숙한 모습이며 종교에서 오는 세계적 분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류의 인구폭발은 계속되어 자연은 심각하게 오염되어 앞으로 50년 동안에 지금 인류와 함께 생존하는 생명의 50%가 사라진다고 예측한다.

역사를 이야기함에는 과거를 돌이켜보고 현재 인류가 어디에 오 있으며 어디로 가는지 생각해봄이 현대인의 상식(common sense)이 아닐까. 나는 인류가 생성되는 과정에서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비밀을 어머니의 몸에서 보았다. 어머니의 배 속에 잘 숨겨온 비밀 속에 아기가 자라나는 과정을 보고 인류의 진화과정을 볼 수 있었다. 인류의 역사를 한사람의 생애에 비교하게 되고 우리가 어느 나이에 있으며 앞으로의 미래는 어떠한 세계의 모습인지 보게 되어 독자와 나누고 싶다.

그리스의 철학자 플래토가 이야기한 아틀란티스가 곧 동아세아였음을 이해하고 동아세아에서 시작한 인류의 문화와 문명은 서쪽으로 움직여서 지구를 한 바퀴 돌아 다시 동아세로 돌아오는 현대역사에서 미래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머지않아 더욱 성숙해진 인류는 우주인 자식을 기르기 시작하는 살기 좋은 가정생활의 시대를 보게 될 것이다.

이제 현대인은 공정한 과거를 이해하고 서로 공통점을 찾아 연합하는 동안에 세계의 인류는 한 가정, 세계의 종교는 하나의 절대주, 그 안에 남성적 기능과 여성적 기능의 균형을 유지하여 아름다운 미래의 가정을 위하여 환경을 보호하며 살아가는 방향을 세우는 임무를 인식하여야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인식을 기초로 새로운 세계관과 인생관을 설립하는 계기가 되고 현대인의 올바른 생활개념을 세워 가는 노력이 지금부터 시작이 되기를 바라면서 더욱 완성시켜서 현대인의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

차례

제1장 인류의 잉태기

(어머니 배 속에 숨겨진 비밀: 인류의 과거)

우주와 생명의 나타남

목숨 가진 것들의 세계

느낌 있는 것들의 세계

생각하는 것들의 세계

새로운 눈으로 보는 세계:

혈연학적 동아세아의 위치:

인류 역사와 인류의 나이 :

…………………….

제2장 인류의 유아기

문화와 문명의 시작:

미대륙 원주민의 생활풍습에 동아세아 풍습과 공통성:

언어의 발달 :

문자의 발달 :

한반도에 고구려 선조와 백제의 선조 :

주거생활의 발전과 도시의 형성 :

…………………………..

제3장 인류의 아동기

BC 1734년 우리 조상들은 천문현상에 오성취루

동아세아의 도시계획 :

소와 말이 끌어가는 수레 :

삽살개 모양과 사자 모양 :

생존경쟁에서 문화와 문명으로 :

고인돌 문화 :

피라미드의 진화와 분포 :

중국의 동북공정 :

토기와 금속 도구의 발전 :

음양오행과 ‘7’의 날짜 :

동아세아의 한의학과 음양오행 :

한의학과 음양 :

한의학과 오행 :

오행과 신체의 기관 :

신체의 오행구분 :

오행과 사물의 속성 :

음양오행과 자연건강 :

침술 :

종교의 발생과 분포 :

훈족이야기 :

동아세아의 석굴 :

만리장성과 경항대운하 :

비단길(Silkroad) :

미인들이 많이 태어나는 산서성 :

동아세아의 과학과 발명 :

…………………….

제4장 인류의 사춘기

칭기즈칸의 유럽 정복 :

3가지 언어 :

인류의 사춘기에 겪는 이성 감성 영성의 혼란:

……………………..

제5장 인류의 미래

인류의 역사를 한사람의 생애에 비교하면 :

현대와 미래의 세계 :

……………………..

결론 :